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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웃음과 눈물 그리고 우리 모두의 추억 한국 영화 '써니' 리뷰 영화 '써니'는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단짝 친구들의 모임인 '써니'의 멤버들이 약 25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중년이 된 여성들이 학창 시절 자신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그때 그 시절의 순수하고 열정 가득했던 모습과 현재의 현실적인 삶을 대비시켜 보여 줍니다. 이 영화는 우정과 추억, 그리고 삶의 굴곡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찐득한 우정을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어려움과 상처를 우정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눈물 흘리게 한 작품.. 2025. 5. 8.
도가니 도가니 끝나지 않은 싸움 법정 공방과 무력한 현실 한국 영화 '도가니' 리뷰 영화 '도가니'는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 소설은 2000년대 초반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청각장애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및 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려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가 불러온 사회적 파장이 엄청났으며, 단순히 영화 한 편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고 변화를 촉구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충격적 사건의 서막: 무진 자애학원으로 향하다 영화의 이야기는 미술 교사인 강인호(공유 분)가 기간제 교사로 일하기 위해 전라북도 무진이라는 가상의 도시로 내려가면서 시작됩니다. 인호는 지인의 .. 2025. 5. 7.
글러브 승리보다 값진 이야기 영화가 남긴 메시지 한국 영화 '글러브' 리뷰 영화 '글러브'는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적인 각색을 더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제아 낙인이 찍힌 전직 프로야구 스타 선수가 이들을 만나 변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더해져 감동을 더합니다. 단순한 스포츠 영화를 넘어, 소통의 어려움,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 꿈을 향한 열정, 그리고 인간적인 유대와 성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문제아 스타, 특별한 학교를 만나다 영화의 주인공은 한때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스타였지만, 음주 폭행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된 투수 김.. 2025. 5. 7.
고지전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전쟁의 의미 상실 한국 영화 '고지전' 리뷰 영화 '고지전'은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6.25 전쟁의 막바지, 즉 휴전 협상이 한창이던 195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전쟁 초반의 전선이 빠르게 바뀌는 모습과는 달리, 이 영화는 '고지전'이라는 제목처럼 특정한 고지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하고 지루한 교착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애록고지'는 영화의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이 고지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휴전선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남북한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영화는 이 애록고지를 둘러싼 지긋지긋한 전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병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투 장면을 넘어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성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 2025. 5. 6.
7광구 처참한 평가와 흥행 참패의 원인 한국 영화 '7광구' 리뷰 이 영화는 2011년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입니다. 사실 개봉 전부터 한국 최초의 IMAX 3D 영화라는 점과 해상 석유 시추선이라는 독특한 배경, 그리고 심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실존하는 한국의 '7광구' 해역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허구로 만들어졌습니다. 안성기 님이나 하지원 님 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 높였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설의 망작'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엄청난 제작비와 좋은 배우들을 쓰고도 사상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한국 IMAX 영화와 괴수 영화계의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IMAX 영.. 2025. 5. 6.
전설의 주먹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시도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 영화 '전설의 주먹' 심층 리뷰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시도 2013년 개봉한 '전설의 주먹'은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복싱을 주제로 한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자신만의 이유로 링을 떠났던 세 명의 전설적인 복서들이 다시 글러브를 끼고 일어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황정민, 유아인,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격투기를 다룬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영화는 90년대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3인방'이 각자의 사연으로 링을 떠난 후, 20년이 지난 현재에 다시 복싱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때 '폭풍의 주먹'으로 불렸던 임덕수(황정민)는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흑명왕' 홍기수(유아인)는 몰락하여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며,..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