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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스박 한순간에 뒤바뀐 운명 조폭에서 성직자로 변신

by think0067 2025. 7. 19.

영화 목스박
영화 목스박

 

 

 

 

영화 '목스박': 건달이 목사님, 스님이라니 세상에 이런 만우절 농담 같은 이야기가

 

영화 '목스박'은 정말이지 기상천외한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전직 왕갈비파 행동대장이었던 '경철'이가 어쩌다 보니 목사님이 되고, 또 다른 건달 친구 '태용'이가 얼떨결에 스님이 된다는 이야기라니!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지 않나요? 여기에 신내림 받은 형사 '도필'까지 가세해서, 악당 삼거리파의 두목 '인성'이를 잡으려고 엉뚱한 연합 작전을 펼친다고 해요. '목스박'이라는 제목 자체가 목사, 스님, 박수무당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예측불허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2024년 3월에 개봉한 이 영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웃음과 교훈을 주었을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1. 한순간에 뒤바뀐 운명! 조폭에서 성직자로 변신

 

영화 '목스박'의 시작은 꽤나 비극적인(?)데요. 주인공 경철과 태용은 '왕갈비파'라는 깡패 조직의 행동대장이었습니다. 이들의 보스가 '삼거리파'라는 다른 조직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목숨을 잃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피신하게 됩니다. 쫓기는 몸이 된 이들이 도망쳐 숨어든 곳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경철은 어쩌다 보니 교회로 피신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는 기이한 상황에 놓입니다. 깡패가 하루아침에 목사님이라니! 정말 상상도 못 할 반전 아닌가요?

한편 태용은 범죄자들이 숨어들어 골치를 앓던 어느 은신사(절)로 몸을 숨깁니다. 태용은 자신을 쫓는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중 은신사 주지 스님의 눈에 띄게 되는데, 엉뚱하게도 은신사에 숨어든 잡범들을 쫓아내며 그곳 스님들과 함께 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친구도 깡패에서 스님으로 인생 역전(?)을 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두 건달은 각자의 방식으로 조직의 세계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하게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들의 기묘한 변신에 한 명이 더 가세하는데, 바로 '박수무당'이 된 형사 도필입니다. 그는 길에서 우연히 한 동자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와 접촉하면서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간혹 자신이 아닌 동자의 영혼이 몸으로 들어오기도 한다니, 정말 범상치 않은 인물이죠. 이 세 사람은 각자의 독특한 위치에서 만나게 되면서, 영화 '목스박'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연 이들의 기상천외한 조합은 어떤 사고를 칠까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지 않나요

 

 

2. '목스박' 트리오의 기상천외한 팀워크와 유쾌한 만남

 

자, 이제 목사님(?) 경철, 스님(?) 태용, 그리고 박수무당 형사 도필, 이 기묘한 '목스박' 트리오가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이들은 자신들을 위협하고 보스를 죽인 '삼거리파'의 두목 인성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과거에 어두운 세계에서 활약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직자의 옷을 입고 신성한 힘(?)까지 더해져 악당을 물리치려는 이들의 연합 작전은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영화는 이들이 작전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엉뚱한 상황들을 코믹하게 그려냅니다. 목사님과 스님이 조직폭력배의 세계를 넘나들며 악당을 잡으려 한다니, 그 자체로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의 대화와 행동은 때로는 진지해서 더 웃기고, 때로는 정말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흘러가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유머 코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들의 기막힌 팀워크에 매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는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조폭 코미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습니다. 단순한 슬랩스틱, 콩트, 말장난 등 일차원적인 개그 요소들이 자주 등장하여 부담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일본 야쿠자 이야기는 무서워도 우리나라 조폭 이야기는 왠지 웃긴 면이 있었잖아요? '목스박'도 이런 점을 잘 살려서 건달들이 절과 교회로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상황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비록 그 내용이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 오히려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스토리의 깊이 vs. 유머의 강도: '목스박'이 던지는 화두

 

'목스박'은 정말이지 포스터만 봐도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짐작이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예상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것이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지점입니다. 너무나 예측 가능한 전개가 오히려 '슬펐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영화는 깡패들이 갑자기 성직자가 된다는 기발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설정의 깊이를 파고들기보다는 즉각적인 웃음을 유발하는 데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인공 경철은 사기꾼 목사 때문에 망해버린 교회에 피신한 후, 엉뚱하게도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는 처지가 되고, 태용 또한 절에서 주지 스님과 기거하게 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이지만, 이러한 상황들이 인물들의 내면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혹은 그들이 진정으로 종교의 의미를 깨달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는 부족합니다. 대신, 상황이 주는 코믹함, 그리고 깡패와 성직자라는 이질적인 조합이 만들어내는 웃음에 초점을 맞춥니다.

물론, 영화가 반드시 깊은 메시지를 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단순하게 웃고 즐기는 '타임 킬링'용 영화도 필요하죠. '목스박'은 바로 이런 가벼운 재미에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러닝타임 때문에 봤지만 차라리 러닝타임이 길더라도 좀 더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영화가 가진 흥미로운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시간 아까운 조폭 코미디 영화'라는 다소 냉정한 평도 나올 정도이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컸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그래서 '목스박', 볼까요? 말까요? 솔직 발랄한 최종 평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영화 '목스박', 과연 추천할 만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목스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큰 기대 없이, 편안하고 가볍게 웃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명절맞이 머리 비우기 오락성 타임 킬링용"이라는 표현처럼,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적합할 수 있답니다. 복잡한 스토리나 심오한 메시지 없이, 단순하게 '풋'하고 웃고 싶은 날에는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특히 2000년대 초중반의 조폭 코미디나 슬랩스틱 코미디를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깡패가 목사나 스님이 된다는 발상 자체는 참신하니까요! 이 발상이 주는 신선함과 엉뚱함이 분명 재미있는 지점들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나 '개연성', '캐릭터의 깊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영화 평점이 5.68점으로 낮은 편이라는 점은, 많은 관객이 영화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지 못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측 가능한 전개, 그리고 1차원적인 개그 스타일이 모든 관객에게 통하지는 않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목스박'은 '너무 기대를 하면 안 되는 영화'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소파에 기대어 피식피식 웃고 싶을 때, 혹은 특별한 메시지 없이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깡패가 목사, 스님이 된다는 발칙한 상상력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목스박'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코미디의 경험을 선사할 수도 있겠네요! 과연 인성이 잡힐까요? 그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영화 '목스박'은 엉뚱한 발상과 유쾌한 코미디로 가득 찬 작품이었습니다.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도 필요한 법이죠